조선과 IT를 결합한 우리 기술이 세계1위 해운사 선박에 탑재됐다.
지식경제부는 조선분야 IT 융합 과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현대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선박통신기술(SAN·Ship Area Network)이 덴마크 AP Moller사 선박 40대에 탑재됐다고 밝혔다. 첫 선박은 오는 29일 AP Moller사에 인도된다. SAN은 엔진 등 선박 내 각종 항해 장치를 통합 관리하고 육상의 해운사에서도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 등의 간단한 유지보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해운사 입장에서는 운항관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AP Moller뿐 아니라 그리스의 CMM 등 세계 주요 해운사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항해 장치에 이상이 생기면 해운사는 간단한 수리를 위해서도 헬기 등을 통해 전문가를 선박에 파견해야 한다. 하지만 SAN을 이용하면 원격에서도 사실 확인과 함께 간단한 수리를 할 수 있어 이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우리나라의 앞선 IT를 활용, 자동차, 조선 등의 주력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IT 융합 연구개발(R&D) 과제를 추진해 왔다. SAN은 이 과정에서 개발된 것으로 여기에는 지난 3년간 연인원 133명과 총 27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부산본부 = 조순옥 기자 기사제보 &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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