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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서울 호텔 노동조합, 부실매각 중단 촉구

이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3/05/31 [23:14]

르네상스 서울 호텔 노동조합, 부실매각 중단 촉구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3/05/31 [23:14]
▲ 르네상스 서울 호텔 노동조합은 호텔앞에서 촛불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 이지현 기자
 
[서울 뉴스쉐어 = 이지현 기자] 31일 오후 르네상스 서울 호텔 노동조합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과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 700여 노동자는 과거 25년간 노사관계의 안정을 토대로 흑자경영과 작년에도 48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건실한 기업임에도 삼부토건 경영주의 무분별한 사업확장 및 건설 경기부진 등으로 인한 경영실패와 매매 차익에 눈먼 부실 매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르네상스 서울 호텔 소유주인 삼부토건은 지난 2011년 유동성 위기에 처하자 르네상스 호텔 서울을 매각하기로 하고 채권단으로부터 7500억 원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고 한다.

지난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르네상스호텔 소유주인 삼부토건과 호텔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6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하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통보했다. 문제는 이지스 자산운용이 호텔경영을 하는 회사가 아닌 부동산 투자업체라는 것이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호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호텔 건물을 철거하고 이 부지에 오피스 복합건물로 재건축할 것이며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부동산 펀드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서 노조 측은 “르네상스 호텔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부양가족, 협력업체 5,000여 명을 사지로 모는 부실매각의 무효선언과 노조 동의없는 본계약 체결 반대”를 강조했다.
 
▲ 촛불문화제 중 가족대표로 양소연(11)양이 아빠에게 드리는 편지를 읽고 있다.                © 이지현 기자

서재수 노조 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매각과정을 알았고, 대표이사를 만나봤으나 법으로 해결한다는 통보식으로만 전해들은 상태다”며 “불법 파업보다는 호텔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며 삼부토건 측은 직원들의 생존문제가 달렸으니 반드시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조했다.

사내커플로서 연회부에서 15년 근무한 김모(39)씨는 “멀쩡한 호텔을 부순다는 건 말이 안 되고, 너무 황당하다”며 말했다.

집회 막바지에 롯데월드 노동조합원들이 합류해 호텔 주위를 돌며 침묵시위에 동참해 투쟁의 승리를 기원했다.
 
노조 측은 향후 노조의 동의 없이 계약 체결시엔 제2의 쌍용차, 제2의 용산 참사 사태를 능가하는 결사적 투쟁을 전개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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