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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그 귀한 목숨 앗아간 쌍용차 정리해고 22번째 희생자 49재

쌍용자동차 희생자 22인을 추모의 마음을 모아 사회적 투쟁

장현인 기자 | 기사입력 2012/05/19 [00:55]

생명, 그 귀한 목숨 앗아간 쌍용차 정리해고 22번째 희생자 49재

쌍용자동차 희생자 22인을 추모의 마음을 모아 사회적 투쟁
장현인 기자 | 입력 : 2012/05/19 [00:55]
(뉴스쉐어=경남본부) 정리해고로 죽어간 쌍용자동차 희생자 22인을 추모하는 부산지역분향소는 지난 4월 16일(월) 부산역 광장에 설치되어 5월 18일 22번째 쌍용차 해고 희생자인 이윤형(36)씨의 49재가 진행되었다.

해고노동자 이씨는 2009년 경기도 평택 쌍용차에서 희망퇴직을 거부해 강제해고된 뒤 지난 3월 30일 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  ▲ 쌍용차 부산지역 분향소는 18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쌍용자동차 희생자 22인을 추모와 5월 18일 22번째 쌍용차 해고 희생자인 이윤형(36)씨의 49재가 진행되었다.     © 장현인 기자

49재를 진행한 민주노총 부산지부는 "상하이자동차의 쌍용차 인수부터 시작한 잘못된 결과로 대대적인 해고와 기업의 부실화와 정부의 무책임 아래 2009년 쌍용자동차 대량 정리해고 사태로 총 2646명이 구조조정 대상자로 통보되었다"고 한다.
 
당시 부당한 해고로 77일간의 공장 점거 파업이 일어났는데 처절한 싸움은 공권력의 개입으로 일단락되었으나 이후 8·6 노사합의가 이뤄졌지만 그 내용은 아직까지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정리해고된 노동자들은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가족간의 갈등과 삶이 무척이나 어렵게 되어가 하루 하루가 지옥같다고 한다.

더이상 23번째의 죽음은 없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과 대한문에 분향소를 차렸으며,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과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에 따른 복직, 사회적 불안정을 보호할 수 있는 복지국가의 정비가 우선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 부산철도노조 김재하 본부장은 "돌아가신 분들 다시 저세상에서 아니 다시 태어나거든 해고 없는 세상 열심히 일하면서 짤릴 걱정 안하고 월급 제때 받고 자식키우고 오손 도손 사는 그런 평범한 세상 이런 세상에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라며 함께 가슴아파 했다.

김병철 한진중공업열사회 회장은 "이 죽음은 결코 자본과 이명박정권이 만들었지만 그 중에는 우리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주위에 있는 버림받고, 버려져 있고, 숨어있는 노동자 국민들과 함께 투쟁합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부산장애인 차별 연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영아씨는 "해고노동자의 문제와 장애인의 문제는 별반 다르지 않다"며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이 얼마나 더 많은 국민들이 목숨을 잃어야 이나라가 노동자의 문제를 제되로 세울지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마음을 함께 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성호(한진중공업 정리해고 투쟁위원회)씨는 "정말 살맛나는 세상 더이상 노동자가 목숨을 끊지않는 세상 그런 세상이 우리 눈앞에 꼭 올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굳게 소망했다.

한편 5월 19일(토) 16시, 서울역에서 진행되는 범국민추모대회에 부산지역에서도 집단적으로 참석하여 추모를 넘어 투쟁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국의 노동자 민중들의 힘을 모아내는데 함께 하기로 했다.

경남본부 = 장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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