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쉐어) 30일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회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금융노동자 총파업 진군대회’에서 성공적인 총파업 승리를 결의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대학생 20만명 무이자 학자금 지원 ▲신규인력 채용 확대 ▲비정규직 채용 금지 ▲우리금융 매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또한 현 정권의 관치금융 하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권 말 졸속적인 우리 금융 매각 중단과 농협에 대한 불법적 MOU의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했다.
금번 금융노조 총파업은 지난 2000년 7월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집회에는 금융노조와 긴밀하게 정책공조를 유지해 온 민주통합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총파업에 대한 지지와 연대 의사를 밝혔다. 특히 대선 예비후보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는 김두관 후보가 연단에 올라 금융산업 노사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의 총파업에 대해 지지와 연대를 밝혔다.
투쟁사에 나선 박병권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 임혁 우리은행지부 위원장, 허권 농협중앙회지부 위원장, 박재노 경남은행지부 위원장, 백정일 신용보증기금지부 위원장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금융노조 7·30 총파업의 선봉에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노조는 사회적 약자 보호와 관치금융 철폐를 요구한 2012년 임단협이 결렬됨에 따라 30일 하루 합법적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