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최현정 기자] 우리 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인 한글의 독창성과 역사성을 국내외에 확산하고, 한글을 활용한 미래성장의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한글박물관 ’이 2014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9일 오후 3시 문체부 와룡동 청사 회의실에서 한글박물관 개관위원회를 발족한다.
개관위원 위촉식 및 개관위원회 1차 회의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글박물관 개관 준비의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한글 관련 전문가 및 관련 단체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 자리에서 문체부는 한글박물관의 건립·전시·유물 수집 등의 추진 경과와 한글 디지털아카이브 구축 및 대국민 서비스 방안 등 향후 중점 추진 과제를 보고하고, 한글박물관의 전시 구성 및 개관 기념 특별전 등에 대해 한글박물관 개관위원회 위원들로부터 심도 있는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개관위원회는 한글의 문화적 가치 보존 및 확산하고, 다양한 미디어와의 융합을 통해 한글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한글을 ‘문화융성’을 위한 핵심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건립 중인 한글박물관의 성공적인 개관과 운영 기반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한글박물관은 국고 326억 원을 투입,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 내에 건축연면적 11,322㎡(3,425평/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한글박물관은 한글의 창제와 변천, 그리고 한글을 발전시키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날 우리 선조들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줄 예정이며, 한글의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연구·전시하고 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한글박물관의 건립은 우리 정신문화의 근간이 되는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가치들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며, 나아가 한글의 다양한 문화를 국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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