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뉴스쉐어 = 윤민정 기자] 소수의 심사위원이 아닌 다중의 문학 평론가와 작가에 의해 ‘제4회 김만중문학상’ 대상 후보작이 선정될 전망이다.

남해군은 지난 30일 김만중문학상운영위원회를 열어 대상 후보작 선정방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대상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1월 김만중문학상운영위원회는 지금까지 공모만을 통해 선정했던 김만중문학상의 대상 선정에 대해 기 발표작품과 응모작 중에서 심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선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30일 남해군은 김만중 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 후보작 선정방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 윤민정 기자

30일 운영위에서 결정한 기 발표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대상 후보작 선정 방법을 살펴보면, 2012년 1월 1일~2013년 6월 30일까지 발표된 작품 가운데 김만중 선생의 정신에 부합하는 비판정신과 국문정신, 시대정신 등을 담은 작품을 다중의 저명한 문학 평론가와 작가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선정한다.
 
이날 운영위원으로 참석한 제2회 김만중문학상 대상 수상자 이상원 씨는 “여러 명의 평론가와 작가로부터 대상 후보작을 추천받으면 공정성을 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상 선정의 참신함으로 문학발전의 새로운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최종 대상은 앞서 결정된 바와 같이 다중의 전문가로부터 선정된 후보작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 가운데 심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선정하며, 운영위는 앞으로 대상 후보작을 추천할 전문가들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 소설 부문에 대해 진행될 제4회 김만중문학상의 총 시상금은 1억 원이다. 전체 부문에서 대상자 1명을 선정해 5천만 원의 시상금을 전달하며, 금상과 은상은 공모작 중 각 부문에서 1명씩을 선정해 각각 1500만원과 1000만원의 시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25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