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보건소는 겨울철에도 따뜻한 지하 공간, 하수구, 정화조에 모기 성충 및 유충들이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공동 주택, 복합 건축물, 공원 화장실 등의 정화조에 모기 유충 구제 전용제제를 사용하여 유충 구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유충 구제와 더불어 성충으로 월동하는 모기의 방제를 위하여, 하천 하수구, 교각 밑, 돌무더기 등을 대상으로 월동 모기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기는 일정한 장소에서만 산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모기 성충 1마리가 500~750개의 알을 산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기 유충이 성충으로 부하되기 전인 유충 단계에서 제거하는 것이 모기 방제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겨울철 월동 모기 방제 및 유충 구제 활동은 사전에 여름철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보건소는 지난해 2개 반 6명으로 방역반을 구성하여, 모기 유충 서식지인 공동주택 정화조, 하수관, 늪지(웅덩이) 등 5,012개소에 유충 구제를 실시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금년도에는 모기 깔다구 유충만을 선택적으로 치사시키는 것은 물론, 인체에 독성이 없고 환경오염이 없는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사용하여, 웅덩이, 하천, 유수지에 대한 친환경 유충 구제를 실시할 계획으로, 말라리아 등 감염병 예방과 위생 해충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친환경 유충 구제와 민원 다발지역에 대한 동절기 방역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성충의 박멸을 위하여 분무 및 연막 살충 소독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며, 구민을 유해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친환경 방역 소독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 한다.

인천본부 = 박인화기자 inwha39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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