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뉴스쉐어 = 문경례 기자] 경기도와 고양시가 함께 공동주최한 제4회 세계생태관광총회가 지난 3일 개최된 가운데 최성 고양시장은 장항습지의 람사르 습지 등록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장항습지 람사르 습지 등록은 고양시의 초록 평화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추진하던 사업으로 환경부에 본격적으로 요청해 왔으나 관련지체와의 마찰로 인해 쉽게 등록되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시는 습지 등록을 통해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한편, 우수한 자연 생태계를 잘 보전하는 환경정책으로 고양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 발표에 의하면 한강하구 장항습지를 찾는 조류로는 천연기념물로서 환경부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재두루미, 개리, 원앙 등 23종이 도래, 월동하고 있으며, 포유류로는 삵, 고라니, 족제비,너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또한 버드나무 군락지와 붉은발말똥게 등 수많은 동, 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라고 한다.
아울러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면 습지보호를 위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보호를 받게 되는데, 위키백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람사르 등록 습지는 제주도 물장오리습지를 비롯한 우포늪,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 오대산국립공원 습지 등 총 16개소라고 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수년간 노력해 오던 람사르 습지 등록의 결실을 이번 총회를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