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장에 핀 배꽃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운영하는 부스에 배꽃과 디지털 병풍 전시
권재현 기자 | 입력 : 2012/03/27 [16:05]
(서울=뉴스쉐어) 핵안보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에서는 회의 장 외에 여러 부대시설로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운영하는 부스는 한국 전통의 멋을 알리기에 충분한 장소였다.
이 부스에서는 디지털 병풍을 전시하여 조선시대 후기 풍속화를 디지털로 표현했다. 더불어 현재 세계에 일고 있는 한류 문화를 병풍 속에 담아 과거와 현재가 오버랩 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부스 주변에는 배꽃을 장식하여 고풍적인 멋을 더했다. 이 부스의 한 관계자는 배꽃을 조선왕실의 꽃이라고 소개하며 한국의 멋을 더한 이유에 대해 설명을 했다.
그러나 흔히 배꽃을 조선왕실의 꽃으로 오해하는데 배꽃은 조선왕실의 꽃이 아니다. 이렇게 자주 배꽃을 조선의 꽃으로 오해하는 것은 발음이 같은 오얏나무 이화(李花)를 배나무 이화(梨花)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일반인들이 오얏나무와 배나무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두 꽃 모두 흰 꽃잎이 다섯 장으로 크기와 형태가 비슷하다. 또한 개화시기도 4월 중순으로 같다.
두 꽃의 구분은 꽃수술의 색으로 구분 할 수 있는데, 오얏꽃은 황색, 배꽃은 검은 빛을 띄는 자주색의 꽃수술을 지닌다.
핵안보정상회의특별취재팀 = 권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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