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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대출·연체율 급증, ‘제2카드대란’ 오나

주선혜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2/01/25 [18:09]

신용카드 대출·연체율 급증, ‘제2카드대란’ 오나

주선혜 수습기자 | 입력 : 2012/01/25 [18:09]
신용카드사나 할부금융사의 가계대출이 금융당국의 과열경쟁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은행대출보다 두 배가량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40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2011년 3분기 말 신용카드회사와 할부금융사(여신전문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8조2천억원으로 ‘카드대란’직후인 2003년 3분기 39조4천억원과 비슷한 규모이다.

2011년 들어 신용카드회사와 할부금융사의 가계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13.9%, 2분기 14.3%, 3분기 10.0% 늘어나 2010년 1분기 이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했으며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6%가량임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 빠르게 증가한 셈이다.

연평균 신용카드대출 연체율은 2002년 8.5%를 정점으로 2006년 0.1%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8%로 올랐다가 2009년 1.4%, 2010년 1.3%로 2년째 떨어졌으나 2011년에는 1.8%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신용카드와 할부금융사의 대출의 급증이 서민경제부실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카드대출과 할부금융은 주로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의 대출문턱을 넘지 못하는 저소득층이 이용한다. 금리는 은행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2011년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부채를 가진 가구 중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저소득층의 평균 신용카드 대출 잔액은 122만원으로 소득 상위 20%인 5분위 평균 카드대출 잔액의 두 배가 넘었다. 

또한 전체 금융대출에서 신용카드 관련 대출이 점하는 비중은 1분위가 3.8%로 5분위(0.5%)보다 8배 가까이 많았다.

경제포커스 = 주선혜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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