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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도발 1주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자수첩]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김태훈 기자 | 기사입력 2011/11/22 [04:42]

연평도 도발 1주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자수첩]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김태훈 기자 | 입력 : 2011/11/22 [04:42]
작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은 두 차례에 걸쳐 북한이 연평도와 인근 해상으로 170여 발 이상의 포사격을 감행했다. 

연평도 도발, 기존의 도발과는 차원이 달라 

이 같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우리 군은 북한 개머리. 무도 해안포기지를 향해 80여발의 대응사격을 하였고, 우리 공군의 KF-16 4대, F-15K 4대가 출격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병사 2명이 전사했으며,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거기에 민간인 2명이 살해됐다.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1987년 KAL기 폭파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테러가 아닌 정규군의 공격에 의한 민간인 사상자 발생은 한국전쟁 이후 초유의 일이다.

이번 연평도 도발은 기존 북한의 대남도발과는 달리 (한국전쟁 이후) 최초의 우리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는 점과, 처음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겠다.

연평도 도발의 궁극적인 이유는?

1999년 6월 15일 오전 6시 북한 경비정 2척이 꽃게잡이 어선 단속을 빌미로 연평도 서방 10km 해상 북방한계선(NLL) 2km를 침범했으며(제1연평해전), 2002년 6월 29일에는 북한경비정 등산곶 684호가 아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를 기습공격했다(제2연평해전).

2002년 제2연평해전을 끝으로 한동안 대규모 대남도발이 중단되었다가 7년 반이 지난 2009년 11월 대청해전이 발발했으며, 4개월 후인 2010년 3월 26일에는 천안함 침몰사건이, 그리고 다시 8개월 후에는 연평도 도발이 발생했다.

그런데 북한의 대남도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진 시점인 대청해전과,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구도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던 시기가 일치한다.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가 이어져왔던 2009년 말부터 북한의 NLL 해역 도발이 잦아졌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북한의 연평도 도발의 가장 중요한 배경은, 김정은 후계체계를 빠른 시간 내 안착시려는 내부적인 환경조성이라고 할 수 있다. 

연평도 도발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은 “북한의 NLL 침범이 올해 들어 크게 줄었다”다고 하면서 “군 당국이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한 데다 최근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것과 관련, 북측이 긴장 수위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합참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북한의 NLL 침범은 올해 들어 15일까지 16회로 지난해(95회)의 6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최근 북한은 황해도 강령군 해안가에 해안포 진지 수십 곳을 새로 구축하는 등 전쟁태세를 갖추고 있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도발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모두 우리 군의 훈련 중에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군의 대북경계태세가 획기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해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군은 철저한 교육훈련과 경계태세를 확립하고, 북한의 도발시 의연히 대응함으로써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자수첩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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