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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제과의 물가 상승, 집중 단속!

콜라, 원가비중 4.5%뿐인 설탕값 올랐다며 8.6%나 올려

조순옥 기자 | 기사입력 2011/01/11 [20:31]

음료·제과의 물가 상승, 집중 단속!

콜라, 원가비중 4.5%뿐인 설탕값 올랐다며 8.6%나 올려
조순옥 기자 | 입력 : 2011/01/11 [20:31]
음료와 제과업체 등 일부 업체들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체는 원재료 상승요인이 없는데도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을 올렸다.

정부는 이에 따라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물가대책 관련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이 같은 사례를 보고하고 업체들의 가격 과다인상·편승인상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최근 가격이 오른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원가분석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코카콜라음료는 4개 브랜드 13개 품목 공급가격을 4.2∼8.6% 올렸다. 주된 이유는 원재료인 설탕가격이 지난해 12월 9.8% 인상됐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음료 원가에서 설탕 비중은 4.5%에 불과해 가격인상 폭은 0.44%가 적당하다.

그런데도 4.2∼8.6%나 올린 것은 지나치다는 게 재정부의 판단이다.

또 오뚜기가 지난달 23일 당면 가격을 17% 올린 데 이어 다음달에는 제과업체들이 초코파이 등 과자류 값을 7∼8%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과자류와 빵의 주 원료인 밀가루 가격은 지난 2008년 4월 15% 인상된 이후 오히려 지난해 1월까지 세 차례나 내렸다. 재정부 원가분석 결과 과자 원가에서 밀가루 비중은 8.0%에 불과한 데다 원재료인 밀가루 가격은 오르지도 않았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실제로 가격 인상요인이 크지 않은데도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을 빌미로 최근 가격을 조작하거나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는 업체들을 조사하겠다"며 "학원비, 대학등록금, 생필품, 석유류 가격 등에 거품이나 가격담합이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부터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음식료, 식자재, 주방용품 등 주요 생필품이며 밀가루, 두유·컵커피 등 음료, 치즈, 김치, 단무지 등 반찬류가 포함됐다.

한편,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쇠고기·돼지고기 도매가가 오르고 있으나, 대형마트에선 비축분을 미리 확보해 아직까지 소매가격에 반영시키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구제역이 더 이어지면 도매가가 폭등, 소매가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부산본부 = 조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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