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강원본부)“식당을 운영하기에 쌀을 자주 산다. 판매하는 곳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서 싼 곳을 찾아다니며 사게 된다”는 김건호(48) 씨는 “쌀뿐만 아니라 부식도 마찬가지다”고 한다. 권모(42) 씨는 “월급은 그대로고 물가는 계속 오르니 싼 곳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다. 아이들에게 제철 과일 먹이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지만 과일값도 만만치 않아 그 때 그 때마다 저렴하거나 세일품목이 무엇인지 먼저 찾게 된다”고 한다. 원주시는 지난 6월 13일 물가감시단 6명이 재래시장, 중대형마트, 개인서비스업소 등을 다니며 서민물가 30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를 했다. 이번 비교물가는 전주와 비교한 물가다. 이번 물가조사 품목은 쌀, 무, 배추, 파, 사과, 배, 바나나, 오렌지, 마늘, 돼지고기, 쇠고기, 달걀, 꽁치, 마른멸치, 밀가루, 식용유, 세제, 분유, 설탕, 화장지 등 30여 품목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채소류의 가격은 내리고 대부분 등락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나나 값은 오른 반면 오렌지 값은 내렸다. 가격은 100g단위로 환산하여 조사한 것으로 오렌지의 경우 8,155원에서 7,284원으로 내렸다. 반면 바나나는 2,224원에서 2,386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가격이 내려간 것은 무가(잎제거 1㎏) 810원에서 799원이었으며 배추가 958원에서 686원으로 내린 것으로 났으며 파는 3,314원에서 3,026원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른 물품을 살펴보면 쇠고기가 8138원에서 9063원으로 올랐으며 달걀은 1,454원에서 1,618원으로 올랐다. 이번 가격비교 정보는 이마트, 중앙하나로, 롯데슈퍼, 바다마트, 판부하나로, GS마트, 남부시장, 중앙시장 등의 물가를 비교한 것이다. 원주토토미(일반) 20㎏ 경우 판부하나로가 47,800원으로 가장 낮았고 롯데마트가 5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외 판매 장소에 따라 가격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개인서비스업 40여 곳에서 탕수육, 자장면, 칼국수, 김밥, 햄버거, 돈가스, 튀김 닭, 닭갈비, 돼지갈비, 삼겹살 등도 가격을 비교 조사했다. 샐러리맨들이 쉽게 먹는 자장면은 최고가 4,500원이었으며 무실동이 가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가격이 낮은 지역은 구곡, 명륜2동으로 3천원이었다. 지역에 따른 가격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으나 요리의 종류에 따라 재료의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물가. 원주시의 물가는 서민의 발걸음을 더욱 바쁘게 만든다. 강원본부= 신예랑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28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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