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노인복지관(관장 김학석)은 예술문화단 놀패와 함께 지난 20일 오후 1시부터 복지관 광장에서 '2011년 찾아가는 문화활동 연천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문화재단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로서 연천군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등 총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하스풍물단의 선반 공연을 시작으로 줄타기 난장, 가야금 병창, 창작마당극 '착한 사람 김삼봉'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되었다.
줄타기 난장은 줄광대가 팔도강산을 떠돌며 보고 느낀 우리네 삶의 모습을 재담과 줄타기를 통해 풍자적으로 펼쳐냈으며 가야금병창은 꽃타령, 내고향의 봄, 꽃이 피었네, 님그린 회포, 흥보가 중 흥보제비 등을 맛깔스럽게 공연하여 어르신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예술문화단 놀패가 공연한 창작마당극 '착한 사람 김삼봉'은 세상 모든 시련과 절망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사는 주인공 '김삼봉'의 일대기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되돌아보게 하는 등 어르신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를 공동주관한 예술문화단 놀패는 연천지역에서 잊혀져가는 우리 문화예술의 원형을 찾아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작업과 지역의 문화예술 잠재역량을 발굴 육성하여 지역의 살아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창작하고 있다.
또한 동시에 지역민들에게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6월에도 연천군노인복지관 광장에서 창작마당극 '집'을 공연한 바 있다.
연천군노인복지관은 지난 28일 치러진 孝의 사회화 운동을 위한 제2회 연천군 노인문화축제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즐겁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건전한 노인여가문화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