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주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승의) 주관으로 지난 9월 30일 11시 제일컨벤션웨딩홀에서 다문화 가정 5쌍에 대한 사랑의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백년가약을 맺은 5쌍은 베트남, 몽골, 필리핀 출신으로 연천군 관내에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는 주민들이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우리사회에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고 올바른 혼례문화를 확산시켜 가고자 마련됐다.
 
연천청년회의소 최영효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가족, 친지, 각급기관단체장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결혼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5사단(담당관 박상호) 예도단의 포퍼먼스와 군악대의 축가, 다문화 신부들의 동료로 구성된 다섯명이 축가와 율동을 연습해 멋진 무대를 선사하면서 민, 관, 군이 어우러진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되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결혼식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림으로써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에서 당당한 가족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 영위를 위해 방문교육, 상담서비스, 생활정보 제공은 물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한국사회 조기적응 및 사회 경제적 자립지원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동북본부 = 심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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