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8일, 오후 3시부터 수원 이비스호텔 3층 몽마르트홀에서 ‘2010 그린홈컨설턴트 사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보고회는 그린홈 컨설턴트 사업의 올해 성과를 보고하고 2011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것으로 진행되며, 올해 말 마무리된 경기도의 기후변화 종합계획을 계획자인 경기개발연구원의 고재경 박사를 통해서 듣는 시간도 갖는다.
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이 사업은 ‘가정의 온실가스 우리가 잡는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도내 일반 가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진단하는 것으로, 지난 4월 21일 발대식 갖고 101명(31개 시군 행정 및 민간인)의 그린홈 컨설턴트들이 실무교육을 거쳐 7월부터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특히 가정 내에서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측정하여 그 결과를 도민에게 직접 알려주고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것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고 있다.
협의회 정태정 팀장에 따르면 12월 20일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에 약 200여건에 달하는 가정이 컨설팅을 받았으며, 내년에는 1,000가구 정도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내년 사업을 통하여 도내 일반 가구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와 협의회는 이번 사업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가정 내에 대기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가전기기를 파악하고 이러한 기기들의 대기전력을 줄이는 것을 도민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경기도의 민간 기후변화 대응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