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EDM 프로젝트그룹 소울브이(Soul-V) 두 번째 싱글 오늘(1일) 발매…DJ 장르로 확장
사이버 불링에 대한 미술적 주제 → 음악적 외침으로 변신
김영봉 기자. | 입력 : 2022/12/01 [20:24]
▲ Soul-V 프로필 이미지 [제공=엠에이피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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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쉐어=김영봉 기자] 솔비의 EDM 프로젝트 그룹 소울브이(Soul-V, 솔비+보이드)가 1일 정오 두 번째 싱글 ‘life goes on’을 발매한다. 발라드·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던 솔비가 DJ 장르로 음악 영역을 확장했다.
솔비(권지안)는 DJ 보이드(VOID)와 EDM 프로젝트 그룹 소울브이(SOUL-V)를 결성하고 꾸준한 음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싱글은 지난 9월 ‘we can make it haven’에 이은 두 번째 싱글로, 소울브이는 내년 정규 음반 발매를 목표로 작업 중이다.
신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은 보이드가 작사·작곡·편곡한 곡으로, 사이버·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악플 등 사이버 폭력으로 겪는 부정적인 감정을 강한 사운드로 표현했다. 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되고 우리는 극복한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음악 전반적으로 강렬한 베이스(Bass)를 사용해 고조되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멜로디에 다양한 타악기의 리듬이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라이프 고즈 온’은 가수이자 화가인 솔비의 깊은 음색과 무덤덤한 내레이션을 통해 악플러들을 향한 메시지에 집중시킨다.
이 곡은 솔비의 미술 작품 ‘애플(Apple)’을 모티브로 활용해 사이버 폭력에 대한 솔비의 가치관을 담았다. ‘We can make it heaven’ 역시 보이드가 솔비의 ‘Beyond the Apple:Systemized Language’ 전시에서 영감을 얻고 작업한 곡이다. 이 전시에서 솔비는 언어를 초월한 새로운 표현법 ‘애플 텍스트’로 사이버 폭력에 일침 날리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사이버 유토피아’를 선보였다.
소울브이는 올해 ‘울트라 코리아 2022(ULTRA KOREA, UMF KOREA)’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과 소통한 바 있다. 화가가 아닌 가수로서 무대에 선 솔비는 시원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뽐내며 관객을 환호하게 했다.
한편, 보이드는 엠에이피크루의 음악 총감독으로 2021년 ‘Flower from heaven(플라워 프롬 헤븐)’ 허밍 작업을 통해 솔비와 음악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보이드는 2011년 Falcon ‘Feel your heart’ 발매하며 ‘엠넷 남자 싱글 힙합 부분 1위’ ‘네이버 주목받는 뮤지션 선정’ 등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솔비는 지난 11월 5일부터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와 손잡고 작품 ‘Flower from heaven’을 선보이고 있다. ‘Flower from heaven’은 권지안 작가의 그림 ‘Humming stem 시리즈’ 작품을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사랑의 시작→만남→설렘→행복→헤어짐→그리움’의 과정을 잔잔하게 담아낸 미디어아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