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쉐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강원도 대선 후보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비리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할 것을 시사해 최근 당내에 불거진 ‘공천헌금 의혹’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모습을 보였다.
10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강원지역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경선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인사말로 “강원도 인구가 154만 명 정도이고 우리나라 전 인구를 따졌을 때 3%에 불과하지만 런던올림픽에서 12개의 금메달 중 3개가 강원도에서 나왔다”며 “이것이 강원도 저력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의 승기는 강원에서 9명의 의원들이 나오시고 새누리당으로 강원 도민 여러분께서 표를 몰아주셔서 그런 것 같다”며 “이번에 (경선을 통해)선출되는 새누리당의 자랑스러운 대통령 후보도 새누리당도 바로 강원도의 힘을 받아서 대선승리를 해야겠다”며 강원 도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황 대표는 민주통합당에 대한 공세도 잊지 않았다. 황 대표는 “이번 (대선)선거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현재 제일 야당이라는 민주통합당은 예비 경선과 본 경선을 치르고 종북좌파도 좋다고 하며 다른 정당과 연대를 하고 정당도 없는 후보와 또 경선을 치루겠다고 한다”며 “이런 정당에 정권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민주통합당을 향해 질타를 쏟아냈다.
이어 최근 새누리당에서 불거진 ‘공천헌금 의혹’을 의식했는지 “물샐틈없는 쇄신으로 어떠한 의혹도 다시없도록 변화와 개혁을 이룰 것이고 만약 개인적 욕심에 비리를 저지른다면 끝까지 쫓아가서 찾아내서 다시는 정치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멸절하겠다”고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것을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대구·경북지역에서 벌어진 이른바 ‘김문수 후보 멱살잡이’사건에 대한 언급으로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경선 후보자들은 이 대선과정에서 중요한 일을 할 지도자들이다”며 “생각이 다르고 주장이 다르지만 후보자들을 품고 사랑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사집중 =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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