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이 연모했던 日여성 마술사, 장례식에 초대받아 화제28일로 예정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에 천공 공주 프린세스 덴코 초청 받아
28일로 예정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에 일본의 여성 마술사를 초대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유명한 일본의 여성 마술사 일명 천공 공주라고 불리는 프린세스 덴코(51, 본명.히키타 덴코)는 현지 언론은 "김 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된 19일 김 위원장의 가족으로부터 전화와 이메일로 장례식 초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덴코는 1994년 김일성 주석 장례식에도 초청받아 참석한 적 있으며 북한 측에서 "이번 장례식 때 흰옷을 입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외국의 조문단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김 위원장과 친분이 깊은 외국인들에게 개별적으로 조문 초청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1990년 미국에서 매직아카데미 대상을 받으면서 유명해진 덴코의 공연 비디오와 덴코 캐릭터 인형을 모두 가지고 있을 정도로 생전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1998년과 2000년 두 차례 '4월 춘계친선예술제전' 때 북한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공연하 바 있는 덴코는 김 위원장과 여러 차례 저녁식사를 함께 했을 정도로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98년 공연에서 수중탈출 마술을 펼칠 당시 김 위원장이 "북한의 물은 피부에 맞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조에 2t 분량의 에비앙 생수를 채워주었다는 일화가 있다. 김 위원장은 덴코를 사적인 만찬에도 수차례 초대했고 북한의 천연기념물인 풍산개를 선물로 주기도 했다. 덴코는 아시아는 물론 북미 지역에서도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마술사로 데이비드 카퍼필드와 함께 세계 3대 마술사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탈출 마술이 특히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4년 프로축구팀 인천 유나이티드의 후원자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본부 = 박수인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7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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