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납치한 후 3천만원을 요구하던 피의자가 하루만에 검거됐다.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초등학교 3학년생 A군(10·남)을 납치하고 3천만원의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던 박씨(46·남·무직)를 경기도 구리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초등학교 3학년생 A군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피의자 박씨(46·남·무직)가 A군을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했다.
그 후 박씨는 A군의 부모에게 "내일 6시까지 5만원권으로 3천만원 준비, 신고하면 뭍어버림, 준비되면 통화시킴" 이라는 협박 문자메세지를 발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 부모의 신고로 경찰은 납치된 현장 주변 CCTV를 정밀 분석해 차량번호와 박씨를 확인했고 서울·경기경찰청과 공조 수사하던 중 11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 구리시 토평동의 도서관 주차장에서 박씨를 검거했다.
한편 A군은 무사히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동북본부 = 장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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