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커뮤니케이션스는 28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문을 공지 했다.   (네이트 공지사항 캡처)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의 회원 정보가 유출돼 공식 사과문을 공지했다.
 
28일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은 내부 모니터링 결과 26일 해킹을 당해 회원 정보가 유출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8일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정보는 회원 아이디, 이름, 핸드폰 번호, 이메일 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이다.
 
네이트의 전체 가입자는 현재 3500만명으로, 이 중에 얼마나 유출됐는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만약 전체 가입자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댔다면, 국내 사상 최대의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네이트의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사과문 전문 (네이트 공지사항 캡처)

 
그러나 SK커뮤니케이션은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최고 수준의 기술로 암호화돼 있어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발 IP로부터 악성코드를 통해 해킹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상황은 수사기관과 관계기관의 사실 확인 후 추가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금융사기 등의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각 금융사에 등록된 자신의 금융거래정보와 변동 상태를 유심히 확인해봐야 한다.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일시에 대량으로 유출된 만큼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도용된 사실이 없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며 평소에 명의보호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팀 = 임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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