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성 폭주족 A양이 동갑내기 여성 B양의 집을 찾아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한 것 뿐만 아니라 알몸사진까지 촬영해 유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누리꾼들이 경악에 휩싸였다.
지난 5월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부모 욕하다 잡힌 X’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간단한 글과 함께 알몸에 피투성이가 된 피해자 B양의 사진이 게재됐다.
“어디서 울 엄마 욕을 해?”라며 “수소문 수소문에 집까지 찾아가서 머리채를 끌고 나왔다”는 내용이다.
▲ 트위터에 올라온 10대 폭주족 사건에 대한 설문조사 © 트위터 화면 캡처 | |
각종 언론과 사건 담당인 부천시 원미 경찰서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사건은 2008년에 일어났던 사건이었으며 당시 A양이 B양을 폭행, 알몸사진을 찍어 지인에게 배포시킨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어 소년원에서 14개월 동안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양이 찍었던 B양의 알몸 사진이 최근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경찰이 다시 수사를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상으로도 논란이 뜨겁다.
SNS 서비스인 트위터에서 관련 설문조사가 1위에 오르는 등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에 분노, 일명 네티즌수사대가 나섰고, 각종 정보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가해자 A는 19세로 오토바이 동호회를 통해 피해자를 알게 됐으며, 중학교 시절부터 오토바이 마니아였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화류계 부장’이라고 밝히며 유흥업소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A씨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그 일은 3년 전의 일이다”라고 말하며 “그 친구(피해자)와 나는 현재 잘 지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에 인터넷이나 각종 폭력물에 영향을 받은 10대들의 무분별한 범죄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관련 당국의 근본적인 해결책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사포커스 = 장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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