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만을 기대했으나 숨은 용병의 감동 프레젠테이션에 평창동계올림픽의 꿈은 훨씬 더 가까워졌다.
부산에서 태어났으나 세 살 때 길을 잃어버리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고아원에 가게 된 김수철은 이후 미국인 부모를 만나 미국으로 입양을 가게 되고 이후 김수철에서 토비 도슨의 삶을 걷게 된다.
어릴 적 미국의 삶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스키가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며 그는 발표에서 한국에서 그대로 살았더라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의 동메달리스트는 지금 이곳에 없었을 것이라 발표했다.
동계올림픽은 그동안 선진국의 전유물로만 생각되어 왔고, 많은 유능한 선수들도 아시아에서는 극히 드문 이유가 바로 동계올림픽이 유럽과 북미에 집중되어왔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은 혜택을 받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세계적인 시설에서 배울 기회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계올림픽을 위한 오랜 기다림, 선진 인프라 시설로는 IOC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조금 부족했다. 하지만 미래의 아이들을 위한 토비 도슨의 감동적인 프레젠테이션이 위원들까지 감동시켜 바로 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