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소방서(서장 손정호)는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을 위한 화목보일러 사용 시 안전수칙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공주시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농가가 많고,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목보일러의 화재원인으로는 △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 투입 시 과열에 의한 복사열로 주변 가연물에 쉽게 착화 △ 타고 남은 재가 방치된 상태에서 바람이 불 경우 불티가 날려 주변 가연물에 착화 △ 연소 중에 발생된 재와 진액이 연통내부에 증식하여 생성된 퇴적물이 숯처럼 작용하여 연통의 온도를 300도씨 이상 과열시켜 주변 가연물에 착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가연물과 보일러는 2m이상 떨어진 장소에 설치, 보일러 인근 소화기 설치, 지정된 연료 사용, 연료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지 않을 것, 연료 투입 후 투입구를 꼭 닫을 것, 연통 청소는 3개월에 한번 씩 할 것, 연통이 관통하는 벽면·지붕 등은 불연재료로 단열처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정호 공주소방서장은 “보일러 주변에 소화기나 물 양동이를 비치하고, 타고 남은 재를 처리할 때도 완전히 소화됐는지 다시 한 번 확인을 해야 한다” 며 ”올 겨울, 단 한 건의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치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