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달마다 2, 4째 주에만 시행되고 있는 주5일제 수업이 이르면, 오는 2학기때부터 각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6일, 오전 11시 교육과학기술부 대회의실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표와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 상반기 마련’이 담긴, ‘2010년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육과학기술부 교섭, 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교과부는 주5일제 수업 확대 시기와 적용 방법, 적용 대상 등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올해 6월 말까지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교원단체에서 줄기차게 요구해 오던 주5일제 수업은 오는 2학기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번 결정을 두고 교원단체와 학부모들의 의견이 엇갈려, 논란이 되고 있다.
교원단체는 이번 결정을 교사들의 업무경감을 통해 교원 사기를 진작할 수 있어 환영하는 것에 비해, 학부모들은 학력저하와 사교육비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전면 시행을 두고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단체에서 주장하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독일 등이 주5일제 수업을 일찌감치 전면적으로 시행해왔는데, 유독 한국만 이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체벌전면금치 조치 등으로 인해 추락한 교권과 현장 교원들의 사기 침체 등을 진작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주5일제 수업이 전면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공교육 부실로 인해 사교육비가 증가하고, 일하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에 대해 한국교총은 거점학교 선정 등을 통한 돌봄교실과 방학일수를 줄이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충청본부 = 윤수연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기사제보 &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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