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경천중학교는 19일 필리핀 교사교류 초청교사, MOU를 통한 필리핀 교환학생, 경천중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필리핀 요리수업을 실시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이 주관하는‘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사교류 사업’을 통해 배치된 필리핀 현직교사인 데모스(Demos), 베로니카(Veronica)는 전공 과목을 지도하고 지역 내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필리핀 음식 문화 수업을 통해 4종류의 현지 음식을 만들어 보는 자리를 마련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수업에는 교육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충남교육청, 공주교육지원청, 필리핀 교류학교 이사장 등 여러 관계자들도 참가하여 경천중학교 교육공동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다문화 인식을 개선하고, 국제이해를 통한 세계 시민역량(Global Citizenship)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양복희 교장은 “이번 요리수업과 교사 교류사업을 통해 본교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엄마의 나라에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다른 학생들도 문화적 다양성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지속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정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경천중학교는 교육부와 유네스코아태교육원이 주관하는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사교류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으며 중학교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필리핀교사를 초청하여 관내 초·중학교에 다문화·국제이해 교육 강사를 지원하고, 다문화 국제이해 그림전을 개최하는 등 충남의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