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 노푸른 기자] 계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이재학)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양주에 있는 딱따구리청소년수련원에서 인터넷 과다사용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신나는 e-스토리 가족캠프’를 실시하였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공동 주최하고 계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신나는 e-스토리 가족캠프’는 2012년에 이어 2회로 진행되었으며, 인천지역에 초등학생을 둔 22가족과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하여 63명이 참여하였다.
이번 캠프는 가족 간의 효과적인 대화법을 익히고, 부모와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인터넷게임 이외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대안적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계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부모가 일방적으로 제시한 사용시간을 자녀가 어겼을 때로, 이때 효과적인 대화법을 이용하여 부모-자녀 간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절충할 수 있는데, 유의할 점으로는 부모는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아이가 사용시간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아이의 입장에서 사용시간을 제시하는 것과 자녀는 자신이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조절할 수 있는 방법 및 사용시간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방법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하였다.
인터넷게임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활동으로는 젠가게임이 진행되었다. 기존 젠가게임 방식에서 벗어나 가족들만의 규칙과 미션을 만들어 봄으로써, 부모-자녀 간 긍정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녀와 함께 놀이를 하려 해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가정으로 돌아가서도 할 수 있는 놀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여 가족들의 성원을 받았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부모-자녀 간의 갈등이 일어나면 그 갈등이 다시 사이버 공간으로의 몰입을 조성하는 역순환의 고리를 만들기 때문에 화목한 가족 분위기가 청소년의 사이버 관련 중독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