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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했지만 참 싫다!’ 대통령과 남편의 공통점

김나희 기자 | 기사입력 2011/02/28 [18:04]

‘내가 선택했지만 참 싫다!’ 대통령과 남편의 공통점

김나희 기자 | 입력 : 2011/02/28 [18:04]
지난 23일, 트위터에서 네티즌들이 대통령과 남편의 공통점을 꼽자는 한 유저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현재 이 글에는 수백 건의 리플이 달렸으며 20가지의 특징이 공통점으로 꼽혔다. 게시물을 통해 네티즌들은 국민으로서 현재 대통령에게 느끼는 점들을 위트있게 표현했다.
 

네티즌들에게 가장 많이 선정된 특징은 무엇일까? ‘내가 선택했지만 참 싫다’가 1위를 차지했다. 투표로 뽑았지만 국민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대통령을 남편에 빗댄 것이 아주 절묘하다.
 
 ‘아직도 내가 자기를 사랑하는 줄 안다’는 건 어떨까. 지난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국민의 신뢰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던 대통령의 모습이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여론조사 자체도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후문이다. 여론조사에서 45%로 조사되었던 이명박 정권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역대 대통령의 지지도와 비교하면 꽤 높은 수치가 아닌가 싶으나, 낮 시간에 집 전화를 기반으로 한 여론조사의 방법 자체는 젊은층이나 직장인 민심을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현실이다.
 

‘내말은 죽어라 안 듣고 자기 마음대로 하다 패가망신한다’도 있다. 소통을 강조하지만 정작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정부의 모습을 지적하기도 했고, 이 밖에도 자기 사람이 잘못하면 사법적 처리는 커녕 더 잘 챙겨주는 대통령을 ‘시댁 식구만 챙긴다’, 미국 소고기 협상 등에서 굴욕 외교를 보여준 모습을 ‘밖에서는 늘 굽신굽신거리다가 집에만 들어오면 왕이다’ 등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재미있다”, “남자인데도 공감이 간다”, 그리고 “남편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과 비교되는 현실이 참담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년의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레임덕 현상이 온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는 현 정권. 남은 시간 동안 정말 국민 목소리를 듣고 민생을 챙긴다면 레임덕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며, 그렇게 해야만 물러났을 때 뒷모습이 아름다울 수 있지 않을까.
 
 

네티즌들이 꼽은 '대통령과 남편의 공통점'
 
1. 내가 선택했지만 참 싫다!
2. 헤어지려면 절차가 복잡하다.
3. 아직도 내가 자기를 사랑하는 줄 안다.
4. 관계가 영원히 지속될 줄 안다.
5. 내말은 죽어라고 안듣고 자기 마음대로 하다 패가망신한다.
6. 눈치가 없다.
7. 눈치가 없는데, 거기다 뻔뻔하기까지 하다.
8. 지가 왕인줄 안다.
9. 시댁 식구만 챙긴다.
10. 밖에서는 늘 굽신굽신 거리다가, 집에만 들어오면 지가 왕이다.
11. 레임덕이 찾아온 줄 자기만 모른다.(특히 아기가 태어났을 때)
12. 뒷북을 잘친다.(꼭 일터지고 난 후 설쳐댐)
13. 안에서 싸우다가도 밖에 나가면 행복한 척 한다.(허허~~)
14. 은퇴(퇴임)후가 두렵다.(말년이 초라하다)
15. 용돈(표) 얻을려고 지킬의지 없는 약속(공약)을 남발한다.
16. 비상금(정치자금) 걸려서 망신당한다.
17. (남편)"내가 왕년에", (대통령)"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말을 잘한다.(지질히도 못났다)
18. 권위가 무시당하거나 코너에 몰릴 때는 엄포를 놓거나 완력을 사용한다.
19. 잘못되면 마누라 탓하고 잘되면 자기 능력이라고 주장한다.
20. 군대이야기만 시작되면 부인들은 짜증난다.(남편은 유아독존唯我獨尊. 대통령은 유구무언有口無言)

경남본부 = 김나희 기자 hyns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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