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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민주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박기춘-신계륜 2파전 양상

김영은 기자 | 기사입력 2012/12/27 [13:04]

전병헌, 민주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박기춘-신계륜 2파전 양상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2/12/27 [13:04]
[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전병헌 의원은 27일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합의 추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헌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한 사람이지만, '자리'보다는 '속죄'를 택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 패배 이후 비상 상황에서 원내대표 선거를 '친노-비노' '주류-비주류'로 편을 갈라 다시 싸우는모습이 과연 합당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라도 민주당 제 정파 및 계파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원내지도부 합의 추대가 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전 의원은 "(대선 패배)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누구도 '내 탓이오'라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면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말로 누구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비겁함에 숨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후보의 패배가 아닌 캠프의 패배, 당의 패배였다"면서 "분명히 당의지도부, 캠프 주도 세력이 있었음에도 최소한의 자성의 목소리는 고사하고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알량한 기득권 지키기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기자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현실적으로 당의 여러 정파와 계파가 있는 거니까, 상대적으로 책임이 덜한 분이 맡아서 총체적으로 환골탈태의 돌파구를 여는 게 맞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추대를 염두에 둔 인물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걸 얘기하는 자체가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지핀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을 한다면 '누구보다 제가 잘할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했다가, 아직까지 당 차원의 반성문도 못 쓰고 있는 상황에서 나서는 것은 도저히 면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민주당의) 작은 n분의 1로 돌아가서 냉정하게 지난 날의 성찰과 평가, 아쉬움을 시리즈로 써서 평가와 반성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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