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대전충청본부) 어린이날인 5일, 전국 곳곳에서 어린이날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집에서만 엄마와 무료하게 지내던 갓난아기서부터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나와 봄나들이를 즐겼다. 공주 백제체육관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많은 가족들이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실외, 실내로 나뉘어 진행됐다. 실외에서는 공주시의 각 기관단체가 준비한 나만의 특별한 우산 만들기, 움직이는 도서관, 부모님에게 사랑의 편지쓰기, 식물장식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투명 비닐우산에 원하는 캐릭터를 그려 나만의 우산을 만드는 코너는 아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실내에서는 민속 팽이치기, 공기놀이, 추억의 고무줄놀이, 한지로 만든 제기차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래놀이가 준비됐으며, 놀이 코너마다 자원봉사자들이 배치 돼 아이들에게 민속놀이 방법을 알려주고, 같이 어울려 놀기도 했다. 그러나 각 놀이 코너들이 부스라던가 특별한 지정 코너가 없이 중구난방으로 배치되고, 진행요원들이 너무 많아 다소 부산스런 느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한 조항민 어린이(10, 신월초)는 “평소에는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많이 노는데, 이렇게 행사장에 와서 민속놀이도 하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하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돗자리 깔고 책 보는 코너다. 아까 앉아서 ‘두근두근 탐험대’를 읽었다”고 말했다. 세살배기 어린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박형옥(36, 교동)씨는 “애기가 집에서 엄마랑만 있다가 밖에 나오니깐 너무 좋아한다. 무엇보다도 또래 애기들도 많고, 사람 많은 곳에서 뛰어노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날 행사를 맞이해 인근 공주 석장리 박물관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석장리축제가 진행되며, 웅진박물관에서는 뮤지컬 및 마술쇼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대전충청본부 = 김영운, 정인형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24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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