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은 2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팝스타’ 마지막 방송에서 라이벌 이하이와 결승전을 펼친 가운데 우승자로 최종 결정됐다. 박지민은 “그동안의 노력을 한꺼번에 보답 받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부모님께 감사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지민은 첫 곡으로 임정희의 ‘Music is my life'를 새롭게 편곡해 파워풀한 무대를 펼쳤다. 박지민의 첫 무대에 대해 심사위원 박진영과 보아는 “처음부터 계속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줘 뒤로 갈수록 감동이 덜 했다”며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박지민과 이하이가 그동안 불렀던 미션곡을 서로 바꿔부르는 미션이 있었다. 이하이는 박지민이 주목받았던 아델의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을, 박지민은 이하이가 불렀던 ‘머시’(Mercy)를 선곡해 각자의 매력을 한껏 뿜어냈다.
박지민과 이하이의 모든 무대가 끝나고 결과 발표 전 보아는 “지금 이순간 당사자 뿐만아니라 심사위원 “7개월동안 함께한 K팝스타가 참가한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지민은 우승자 발표 전 윤도현이 ‘누가 우승을 할 것같냐’는 질문에 “정말 잘 모르겠다”며 확신이 없는 모습을 보였으나 우승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하이는 “시원섭섭하다”며 “드디어 이 부담감을 털어서 홀가분하다. 울고 싶었지만 많이 참았다. 끝나서 행복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너무 좋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K팝스타’의 우승자 박지민은 우승 상금 3억 원과 중형 자동차 한 대, JYP YG SM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바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