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인디언식 이름 짓기’가 화제다. ‘인디언식 이름 짓기’는 태어난 년도의 뒷자리와 태어난 달, 태어난 날에 맞는 글자를 조합해서 이름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들면, 자신이 1984년 7월 14일생이라면, 태어난 년도의 뒷자리가 ‘4’로 ‘웅크린’이 되고, 태어날 달이 ‘7’로 나무, 태어난 날이 ‘14일’로 ‘~에게 쫒기는 남자’가 된다. 조합하면 인디언식 이름은 ‘웅크린 나무에게 쫒기는 남자’가 된다.
이 작명법에 따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새로운 이름을 지으면 ‘붉은 태양의 기상’,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조용한 늑대의 노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붉은 태양의 파수꾼’이다. 1941년 12월 19일생인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는 ‘푸른 바람은 만날 잠잔다’가 된다는 것이다.
이 방법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디언식 이름 짓기 재미로 하기에 딱 좋아, 간단하고 머리 쓰지 않아도 되니 편하네요”, “인디언식 이름 짓기 이거 한번 빠지니까 주변사람들 이름 다 지어주고 있네, 은근히 빠져들고 있어”, “재미삼아 해볼만 하네요”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