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티니에 올라온 '야상점퍼 대참사'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누리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 트위터에 올라온 '야상점퍼 대참사' 사진      © 트위터 캡처

'야상점퍼'는 추운 겨울 여성들에게 멋과 따뜻함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는 가을 시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야전상의를 말한다.

원래 야전상의는 군대에서 군인들이 입던 옷이지만 빈티지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현재는 남녀 구분없이 인기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야상점퍼는 넉넉한 디자인으로 활동력을 보장하면서도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입을 수 있어 인기가 더해가고 있는 것.

"야상점퍼 대참사"는 야상점퍼를 구입한 한 누리꾼들이 올린 사진으로 구입한 야상점퍼를 다 입고 모자를 쓴 모습이 마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요괴 '가오나시'와 흡사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이 사진의 주인공은 "온라인에서 라쿤(너구리)털 야상 샀는데"라며 "라쿤털 야상이 너무 예뻐서 온라인에서 샀다.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질렀다. 그런데 예상 밖으로 너무 아늑해서 놀랐다"는 글과 함께 야상점퍼 사진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문제는 이 야상 점퍼의 모자를 쓰고 지퍼를 끝까지 올리자 얼굴은 물론 온 머리까지 감싸 마치 곤충이나 동물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야상점퍼 대참사", "얼굴없는 요괴 가오나시 같다", "벌레같다" 등등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실제 이 사진에 올라와 있는 사진은 마치 송충이같은 벌레나 영화캐릭터 'ET'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캐릭터인 입없는 요괴 '가오나시'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트위터에서 리트윗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문화생활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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