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가맹점들의 수수료 인하 요구가 길거리로 쏟아진다.
 
전국 음식점 업주들은 18일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를 개최했고, 주유소 사업자 역시 수수료율 인하 요구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정치권 인사들도 결의대회 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들은 현장에 나서 수수료율 인하를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음식점중앙회는 18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범외식인 결의대회’를 열어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와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7만여명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중앙회 관계자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백화점이나 할인점 또는 종합병원과 교육기관 등 대형업체에 해당하는 업종에 적용하고 있는 1.5%대의 카드 수수료율을 일반음식점 등 자영업종에게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외식인 결의대회에 참석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문재인 이사장(왼쪽부터)이 대회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박원순 트위터)

또한 이번 결의대회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들과 서울시장 후보인 나경원·박원순 후보가 대회장을 찾아 이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 전 대표와 나 후보는 대회 시작 전 한국음식업중앙회 각 지부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카드 수수료인하 문제 뿐 아니라 의세매입세액공제 제도의 지속 실시에 대한 공약을 했다.

문재인 이사장과 박 후보, 손 대표는 경기장 관중석을 돌아다니면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를 상징하는 연두색 스카프를 매고 표밭다지기에 나섰다.

홍 대표와 손 대표는 연설을 통해 ‘카드 수수료율 인하 문제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 참가한 음식점 업주들은 함성과 박수로 호응했다.

한편, 한국주유소협회도 오는 20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생존권 사수대회’를 열고 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판매액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는데도 수수료는 전체 판매액에 부과하고 있다”며 “수수료율을 1%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유영미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사마귀 유치원’ 대기업 취직 방법, 1년 간 편의점에서 알바만

▷ 유지태-김효진 결혼, 5년 열애 끝에 ‘품절남-품절녀’로 등극

▷ ‘투개월’ 김예림, 고교시절 사진 공개 “예전에도 이뻤네”
 
▷ 3살 여아, 성추행 논란…1심 실형→항소심 무죄 선고

▷경희대 한의대생, 카데바 없어 실습 못해 ‘시위’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5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