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의 공격을 받고 격렬히 저항하다 끝내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다.
1일(현지시각)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이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은 이번 작전에 미군 헬기 두 대가 동원됐으며 미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Navy SEAL) 대원들이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들과 함께 작전에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 14일과 28일, 지난달 12, 19일 빈 라덴 작전 보고를 받았으며 전 세계가 영국 왕실의 왕세손 윌리엄 왕자의 역사적 결혼식을 지켜보고 있을 때 작전 개시 명령을 내렸다. 미국 테러부대원들을 실은 헬기 4대는 이날 새벽 파키스탄 북부의 가지 공군기지에서 출격했다. 오전 1시 30분~ 오전 2시 사이 헬기들이 빈 라덴의 거처를 향해 접근하자 빈 라덴 측 병사들은 지붕 위에서 추진식 유탄 발사기를 발사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날 작전은 40분가량 진행됐으며 빈 라덴측이 작전 도중 여성들을 인간방패로 세우기까지 했다. 작전과정에서 총을 쏘며 끝까지 저항하던 빈 라덴의 아들을 포함해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숨졌다. 빈 라덴은 머리에 총격을 받고 최후를 맞이했다. 파키스탄에서 사살된 빈 라덴의 시신은 아프간으로 옮겨진뒤 수장됐다. 빈 라덴의 시신을 수장한 배경은 그의 추종세력들이 시신을 탈취하는 일을 사전에 막기 위함과 매장할 경우 테러리스트의 성지로 변질될 것을 우려해서 인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본부 =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기사제보 &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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