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기사입력  2019/11/01 [07:15]
증가하는 암! 예방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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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쉐어=이정희 기자]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암 발생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매년 늘기만 하던 암 발생률이 이제 정점을 지나 내리막길로 들어섰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제 암 정복의 희망이..’라고 하버드 의대 월터 윌레트(Walter C. Willett) 교수는 2011년 암 예방학회에서 '암 예방 30년, 도전과 진보'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이는 올바른 식습관, 운동의 중요성, 그리고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으로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1998년 이후 매년 암 발생률이 0.8%씩 감소하여, 드디어 2008년 이후에는 암발생률이 전체 사망원인의 20%대로 감소하였음을 보고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암 조기발견과 더불어 암 치료기술의 발달로 암에 의한 사망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미국과 달리 암 발생 자체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0년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한해 18만 여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하였는데 10년 전인 1999년 신규 암환자 10만 명에 비해 1.8배 늘어난 수치로 2020년에는 현재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대장암 환자도 2~3년 후 美보다 많아질 것이다.

암! 원인은 무엇일까? 예방책은 없을까?

암 발생을 낮추려면 흔히들 육류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 몸을 항암(抗癌) 상태로 끌어올려 암 발생 자체를 막으려면 무엇을 어느 정도, 얼마나 먹어야 할지, 운동은 얼마나, 어느 강도로 해야 할지에 대하여는 막연하다.

최근 수천편의 암 예방 연구를 분석하여“운동과 식습관의 항암효과”에 대해 미국 암 연구소에서 확실히 정해놓은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운동

암 발생 저항력을 갖게 하려면 매일 시속 6.0㎞ 정도의 빨리 걷기를 30분 이상 해야 한다. 살짝 몸에서 땀이 나는 수준이다. 더 나아가 최적 항암 상태가 되려면 하루 속보 60분 이상 또는 달리기 30분 이상이 필요하다. 달리기 대신 수영이나 강도 높은 자전거 타기도 괜찮다. 숨이 차고 심장박동이 증가하는 운동이면 된다. 운동시간이 길수록, 강도가 셀수록 항암효과는 높아진다.

식습관, 흡연, 비만

하루에 색깔이 다른 여러 과일과 채소를 최소 400g 이상 섭취해야 한다. 반면에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동물성지방이 함유된 붉은색 고기는 일주일에 500g 이하로 섭취하고 햄·소시지 등 가공된 고기와 설탕이 든 청량음료는 자제할수록 암 발생 억제에 좋다. 쌀·밀가루 등 정제된 곡류도 가능한 한 적게 먹는 것이 권고된다. 소금은 하루 6g 이하 섭취로 제한해야 암 발생 억제 효과가 있다. 소금에 절이거나 삭힌 음식도 적게 먹을수록 좋다.(한국인 현재 섭취량은 권장량의 2배~3배) 술은 남성의 경우 하루 두잔 이하다. 알코올에 취약한 여성은 한잔 이하다. 한 잔의 의미는 모든 종류의 술에 해당한다. 위스키나 소주, 와인, 맥주 등 술에 따라 마시는 잔 종류에는 거의 동일한 알코올 양이 담기기 때문이다. (간암, 유방암, 구강암, 대장암의 위험) 흡연은 거의 모든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며, 비만은 상당수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나, 폐경 전 유방암 발생에서만은 암 발생 억제 효과를 갖는다. 모유 수유는 확실히 유방암 예방 효과를 가진다. 정기적인 운동은 대장암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키 큰 사람은 췌장암,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 발생 위험이 다소 높게 나타난다. 이는 유전적으로 성장기에 세포발달이 빨랐던 사람은 암세포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일반적인 경향을 말한다.

암 발생은 나이가 들수록 늘어난다.

이유로는 암 유발요인이 우리 몸에 수십 년 동안 축적돼오다가 끝내 암을 유발하고, 또 노화된 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대조적으로 미국은 고령사회로 깊숙이 들어감에도 대장암·유방암·폐암 등 대표적인 '미국인 암 발생률이 30%에서 24%로 대폭 감소되었다.

우리 몸 안에서는 각종 발암요소 때문에 매일 정상세포의 DNA 손상이 일어나서 결국 암세포로 변이될 위험이 크지만 이를 면역세포가 '쓰레기' 청소하듯 처리하거나, 자체적으로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세포 생존체계가 작동하여 암에 걸리지 않게 된다. 그러나 손상된 세포가 너무 많아 감당하기 어렵거나,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DNA가 손상 변이된 세포는 암세포로 자라서 암 덩어리로 발전하게 되는 것 이다. 왕성한 신체활동은 암 예방 효과를 갖으며 비만이 있으면 그 상태에서 증가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손상된 DNA 복구가 느려지고, 발암요소에 취약해진다. 지방이 함유된 붉은색 고기는 대장과 유방 세포 등의 DNA변이를 촉진하는 반면,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라이코판, 셀레늄, 비타민, 엽산 등의 각종 영양소는 손상 변이된 DNA를 복구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정기적인 운동 역시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여 체내 암세포 감시망 강화에 커다란 역할을 한다.

초 고령사회 진입 시점에서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힘차게 첫걸음을 떼어 봅시다!

< 가이드라인 >

1.살짝 땀나는 수준으로 매일 30분 이상 뛰거나- 2시간정도 걷기 (면역세포 강화)
2.다양한 색깔의 과일·채소 하루 400g 이상 섭취(암 변이 억제)
3.붉은 살코기는 일주일 500gm 이하 섭취(대장암)
4.소금에 절인 음식 섭취 금지 (위암)
5.뜨거운 음식, 음료 금지(식도암)
6.비만 조절( 유방암, 췌장암)
7.칼슘 강화우유 섭취 제한( 전립선 암 유발 가능)
8.금연과 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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