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뉴스쉐어 = 서근영 수습기자] 강릉시의회가 포스코 강릉 마그네슘 공장에서 발생한 페놀 유출사고에 대한 강릉시와 포스코의 분명한 대책방안을 요구했다.

강릉시는 17일 오전 10시 강릉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시정질문에서 강릉시의회 김미희 의원은 포스코 강릉 마그네슘 공장에서 발생한 페놀 유출 사고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세계최고의 제철기업 중 하나인 포스코에서 이런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프로그램이 없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그에 앞서 강릉시는 기업유치에 앞서 자체적인 검토를 거치지 않고 기업에서 부풀렸을지도 모르는 사업계획서에만 의존한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포스코는 향후 정확한 투자금액과 일정을 숨김없이 명쾌하게 밝힐 것”이라며 “시는 환경전문기업이나 연구소에 용역을 주어 환경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그것이 안 될 경우 공장폐쇄까지도 강력히 외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최명희 강릉시장은 “포스코측에 페놀유출에 대해 재발방지대책과 주민들에 대한 철저한 보상을 요구했다”며 “기업유치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는데 있어 여러 가지 사건이 발생하는 만큼 지역이 힘을 합쳐 난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같은 날 시청에서 열린 ‘포스코 환경오염사고 수습 대책 보고회’를 통해 지역 상생협의체를 운영해 우호협력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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