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2월 19일 코엑스에서 기획재정부·전경련 등과 함께 수출기업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업 FTA 활용 제고를 위한 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FTA 활용 우수기업’의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함으로써 FTA에 대한 우리 수출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그 활용을 촉진하고자 기획된 행사로써, ‘한-미 FTA’발효에 대비한 정부의 ‘중소기업 활용지원 정책’ 및 관세사회의 ‘FTA 대응전략’ 등도 같이 발표되는 등 FTA에 대한 이해의 폭을 보다 넓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주영섭 관세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며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우리 기업인들의 노력을 치하하는 한편, 우리 경제의 新성장동력으로써 ‘FTA’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원산지 관리 및 FTA 통관제도에 대한 사전학습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을 강조하는 등 FTA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촉구하였다.
이날 발표된 10편의 FTA 활용기업 사례는 공동 주관기관의 사전심사를 거쳐 엄선된 작품들로써 원산지관리시스템 구축 및 이용 등 기업들이 FTA 활용을 위해 겪었던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담고 있어 향후 ‘FTA 후발업체’들의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관세청의 ‘한·미 FTA 관세행정 지원방향’, 기획재정부의 ‘중소기업 FTA 활용지원 정책’ 등에 대하여는 기업관계자들이 열띤 질문을 이어감으로써, 내년에 발효될 한-미 FTA 등에 대한 기업들의 높아진 관심과 의견이 표출되고 정부정책에 대한 좋은 토론의 장이 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번 경진대회가 ‘FTA 활용 경험을 전파하는 場'으로써 FTA를 실제 비즈니스에 접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후발기업들에게 유용한 본보기를 제시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하며 앞으로도, FTA가 해외시장개척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관세청이 FTA 활용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