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금년 1월 국내에 유치하여 운영중인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정보센터(RILO AP)는 지난 4월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전문가 3명을 네팔 현지에 파견하여 세관직원을 대상으로 조사정보 수집 및 분석 등 선진기법을 전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8월22일부터 3일간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 소재 세관훈련센터에서 네팔 세관직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고 있는데, 훈련은 세계 각국 세관간 마약밀수·부정무역 등 관세범칙 관련정보 공유시스템인 CEN(Customs Enforcement Network) 활용법과 정보분석 기법 등에 대한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된다.
동 센터는 중국·일본·인도·호주·태국 등 30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으며, 마약·무기·핵물질 등의 불법거래, 지적재산권 침해, 부정무역 등 범칙정보의 교류촉진과 국제공조강화, 개도국 회원국에 대한 기술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동 센터가 개도국 회원국에 대한 현지교육인 “Expert Missi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금년 2월과 7월에 정보분석 세미나를 1회씩 개최하였고, 6월에는 6개국 세관직원 7명을 동 센터로 초청하여 마약밀수 등 정보분석기법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관세범칙정보 교류의 글로벌 거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