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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입도 눈도 즐거워요”… 언양 한우 암소 불고기 축제

매년 15~20만 명 방문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6/10/02 [20:11]

[르포] “입도 눈도 즐거워요”… 언양 한우 암소 불고기 축제

매년 15~20만 명 방문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6/10/02 [20:11]
▲ 지난 1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 열린 ‘2016년 언양 한우 불고기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먼저 고기를 고른 후 값을 지불하시고 불고기·국거리 받는 곳에서 고기를 받아 빈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1일 오후 4시.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언양한우 암소 불고기 축제장.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 방문객, 친구, 연인, 동료 등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북적거렸다. 특히 불고기를 직접 맛볼 수 있도록 마련된 대형 텐트 안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여기 고기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양손에 고기를 든 손님이 큰 소리로 외치자 서빙을 담당하고 있던 도우미가 큰 쟁반에 야채와 밑반찬을 재빨리 내왔다. 손님들이 계속해서 들어오자 초록색 셔츠를 입고 앞치마를 맨 서빙 도우미들의 손놀림도 빨라졌다.


대형 텐트 안은 고기 굽는 연기로 가득했고 불판 위에서는 한우가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고 있었다. 고기가 익는 동안 둥근 테이블에 삼삼오오 둘러앉은 방문객은 구수한 한우의 냄새를 맡으며 담소를 나눴다. 잘 익은 고기 한 점을 상추에 싸서 먹는 맛은 단연 일품이다. 


올해 처음으로 축제장을 찾았다는 이모 씨는 “사람들이 많아서 축제 분위가 나고, 불고기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아이들이 잘 먹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 직접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마련된 대형 텐트 안에서 사람들이 고기를 구워 먹고 있다.     © 박정미 기자


한우를 먹으며 입이 즐거운 동안 축제장 한가운데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언양한우 깜짝경매가 이뤄졌다. “4만 천 원, 4만 4천 원, 4만 7천 원 나왔습니다. 낙찰입니다. 5만 원에 판매되는 언양불고기 한 박스를 3천 원 더 싸게 사신 거예요”


깜짝경매 후 무대에서는 눈이 즐거운 식전공연이 펼쳐졌다.


초대가수 함중아 씨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왔고 방문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일부 흥을 주체할 수 없는 팬들은 일어나 춤까지 추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부산에서 왔다는 정모 주부는 “맛있는 고기도 먹고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함중아 씨를 좋아하는데 직접 보게 돼서 더없이 기쁘다”고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공연과 체험 및 전시, 먹거리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울주군 한우불고기축제는 한우불고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사육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매년 15~20만 명이 방문해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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