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144,000명만 구원받는다고 한 적 없습니다"…신천지 오픈하우스참석자 300여 명…대다수 "긍정적"
"신천지 참빛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30일 오후 2시, 경기 하남 감북동 신천지 참빛교회(담임 고경복)에서 '제3회 오픈하우스'가 개최됐다. '오픈하우스'는 신천지예수교회 신도들의 가족 및 지인들을 초청해 교회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날 하얀색 옷으로 맞춰 입고 교회 입구부터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는 신도들의 얼굴이 교회로 향하는 발걸음을 조금 더 가볍게 만드는 듯 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 웃는' 오픈하우스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참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교회 로비부터 코를 자극하는 향긋한 커피향과 재즈앙상블의 잔잔한 재즈 음악이 참가객들의 마음을 만졌다. 이후 '홍보관 투어'로 성경 6천 년 역사는 물론 신천지교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한 눈에 보며 하나님의 역사와 신천지교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홍보관 투어는 '프로젝션 맵핑' 기법을 통한 라이브 전시를 선보여 참가객들이 보다 효과적이고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참빛교회 고경복 담임강사는 “신천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가운데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오늘 하루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마시고 아직 시간은 많으니 신천지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참가객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진행된 '신천지 바로 알기' 시간에는 김재국 강사가 행사 전 참석자들에게 받았던 신천지교회에 대해 궁금한 점 39가지 중 핵심 질문 4가지를 올바른 설명과 함께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사람을 교주로 믿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김재국 강사는 “그렇지 않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신천지예수교회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고 있다”며 “교주는 가르칠 교(敎)에 주인 주(主)로 가르침의 주인이다.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 교주는 사람이 절대 될 수 없고 오직 하나님과 예수님밖에 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또 ‘신천지예수교회는 왜 144,000명 만 구원받는다고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144,000명만 구원받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 디모데전서 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를 알기 원하신다고 기록되어 있다”며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기록한 순리대로 구원의 역사를 펼치신다. 먼저는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오는 144,000이라는 수가, 그 이후에는 예수님의 피로 옷을 씻은 셀 수 없는 흰옷 입은 무리가 구원을 받으며, 요한계시록 22장에 만국을 소성한다고 하셨음으로 지구촌 모든 사람이 구원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 모(41)씨는 “행사에 참석해보니 최근 신천지예수교회와의 대립을 이루고 있는 CBS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이 그동안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얼마나 악의적으로 말해왔는지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며 “다른 사람들도 직접 와서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신천지예수교회가 한기총과 CBS의 왜곡·허위보도에 대한 규탄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과 맞물려 신천지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해소시키기 위한 자리로,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1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참빛교회 관계자는 “한기총과 CBS가 신천지를 반사회적이고 반국가적인 이단 집단이라 매도하고 있지만, 그것은 근거 없는 거짓 비방임을 많은 분들이 느끼고 돌아가셨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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