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인류를 사랑하는 더 많은 문화인이 좋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해 인간을 이롭게 하는 문화, 최고의 문화를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사)문화마루 이재관 대표    © 안주은 기자

[뉴스쉐어=안주은 기자] 2013년 3월에 창단식을 열고 약 500명의 문화인이 회원이며 무용단, 치어단, 무예단, 극단, 밴드 등 9개의 단으로 구성된 (사)문화마루를 운영하는 이재관 대표.
 
어느 날 아침 뉴스를 시청하던 이 대표는 '이렇게 열심히 돈을 벌며 내 아이를 위해 경제적으로 지원한 들 수많은 뉴스처럼 전쟁과 살인, 범죄가 가득한 세상이 돼 버린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 때 과연 내 아이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후 이 대표는 '부모가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회를 만들어 간다면 분명 이로운 문화가 가득한 세상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아름다운 세상 문화만들기를 실현하고자 뜻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문화마루를 창설했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문화의 '문'자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진주에 출장을 간 그는 진주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로 진행된 50회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를 보고, 공연자인 타악기 팀의 김원연 선생님을 만나게 됐다.
 
이 대표는 김원연 선생님께서 '한 잔 술도 좋지만, 현대인들의 깊은 마음 속 상처를 치료하는 최고의 문화야말로 명약'이라는 말을 듣고 감동을 받아 최고의 문화를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 2015년 8월 15일 부산 MBC 삼주 아트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 안주은 기자

문화마루에 대해 이 대표는 '마루'는 '하늘','으뜸'이라고 하는 순우리말로써 최고의 문화(文化)를 통해 자신의 비전과 포부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넘어 세계평화의 실현을 위한 순수 재능기부단체라고 설명했다. 
 
문화마루는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회원이 있고 부산과 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 및 공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보람된 업적을 남기며 성장하고 있다.
 
창단식이 있던 2013년 10월 제63회 진주 개천예술제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으며 이 단체가 알려지면서 다양한 문화 인재들이 문을 두드렸고, 2014년 3월에는 부산에서 열린 2014 롯데 치어리딩 대회에서 2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제64회 진주 개천예술제에서 연이어 최우수상 수상했다.
 
이 대표는 "지역사회는 물론 인류를 이롭게 할 최고의 문화인을 양성하고, 평화와 사랑이 가득한 문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며 "문화마루는 문화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마당이며,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혁신을 이루는 터전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마루는 오는 6월 18일 MBC 부산 삼주아트홀에서 문화마루 예술제를 개최한다. 문화마루 소속으로 있는 문화인들 뿐만 아니라 부산경남에서 활동 중인 예술단체 모두 참여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