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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르포上] 웅장한 800미터 벚꽃 터널 속으로

경화역,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5번째로 소개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4/04 [15:26]

[진해군항제 르포上] 웅장한 800미터 벚꽃 터널 속으로

경화역,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5번째로 소개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6/04/04 [15:26]
▲ 지난 1일부터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화역은 벚꽃을 구경하려는 관광객들로 하루종일 북적거렸다.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36만 그루 왕벚나무의 벚꽃이 장관을 이룬 ‘제54회 진해 군항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지난 2일 벚꽃도시 진해는 그 명성에 걸맞게 도시 전체가 탐스럽게 활짝 핀 벚꽃으로 물들어 있었다. 어디를 가든지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관광객을 맞았고, 국내 및 해외에서 모여든 관광객은 벚꽃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퍼레이드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모인 진해는 국내최대 벚꽃 축제장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800미터 벚꽃터널, ‘경화역’


진해 군항제 둘째 날이자 주말인 지난 2일 경화역. 이른 시간부터 벚꽃을 구경하려는 관광객들로 경화역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친구, 연인, 아이의 손을 잡고 온 가족, 외국인 등 다양한 관광객들은 약 800미터나 되는 벚꽃터널의 환상적인 모습에 감탄하며 눈과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다.


기차에 매달려 사진을 찍는 관광객, 아예 기찻길에 앉아 포즈를 바꿔가며 사진을 찍고 행복해하는 연인, 부모님이 벚꽃 구경 삼매경에 빠져 있는 동안 한쪽에 마련된 나무 그네를 타면서 나름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등. 모두들 저마다의 방법으로 벚꽃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벚꽃과 기차를 배경으로 웨딩촬영을 나온 예비부부의 모습도 보였는데 활짝 핀 벚꽃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연인들은 두 손을 꼭 잡고 벚꽃터널을 걸어가면서 둘만의 행복에 젖어들었고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는 관광객들의 입에 즐거움을 더해줬다.

 

▲ 경화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벚꽃터널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정미 기자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5번째로 소개된 경화역은 현재 기차가 정차하지 않는 기차역이지만 열차가 경화역에 서 있어 기차 포토존으로 이용되고 있다.


부산에서 온 가족과 함께 벚꽃 구경을 왔다는 한 주부(38)는 “차가 막힐까봐 새벽에 출발했는데 다행히 많이 막히지는 않았다”며 “벚꽃이 탐스럽게 펴서 좋고, 터널의 웅장한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경화역을 구경하고 곧바로 해군사관학교도 구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사관학교는 군사시설로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1년에 한번 진해군항제 기간에만 개방되므로 꼭 가봐야 하는 필수코스다. 정문에서 해군사관학교 박물관까지 걸어서 갈 수 있지만 제법 거리가 멀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하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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