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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르포 下] ‘해군사관학교’, 바다 벚꽃 어우러져 장관

여좌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17위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4/04 [16:23]

[진해군항제 르포 下] ‘해군사관학교’, 바다 벚꽃 어우러져 장관

여좌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17위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6/04/04 [16:23]

[뉴스쉐어=박정미 기자]36만 그루 왕벚나무의 벚꽃이 장관을 이룬 ‘제54회 진해 군항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지난 2일 벚꽃도시 진해는 그 명성에 걸맞게 도시 전체가 탐스럽게 활짝 핀 벚꽃으로 물들어 있었다.

 

어디를 가든지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관광객을 맞았고, 국내 및 해외에서 모여든 관광객은 벚꽃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퍼레이드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모인 진해는 국내 최대 벚꽃 축제장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 해군사관학교 내부 모습     © 박정미 기자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되는  ‘해군사관학교’


지난 2일 오전 11시 해군사관학교로 들어가는 입구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줄이 이어져 있었다. 모두 진해군항제의 또 다른 묘미인 해군사관학교에 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중이다. 갑자기 몰려든 많은 차량과 관광객들로 셔틀버스가 제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하느라 기다리는 관광객의 표정은 그리 나쁘지 않아 보였다.


기다림을 끝내고 관광객을 태운 셔틀버스는 가는 도중 11부두에서 함대를 구경할 수 있도록 관광객을 내려준 뒤 해군사관학교로 향했다. 11부두에서는 제복체험, 함정모형, 군함 승선 등을 해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마련된 부스에서 체험을 하기도 하고 방파제에 앉아 바다와 군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함안에서 가족여행을 왔다는 김 할아버지(70)는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예쁜 벚꽃도 보고 거북선도 보고 기분이 좋다”고 했다.


확트인 바닷가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에도 벚꽃이 지천으로 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했다. 관광객들은 월남전에 참전해 많은 부하들을 살리고 자신은 35세의 나이로 희생을 당한 이인호 소령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야외에 마련된 여러 가지 전시품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았다.


또, 관광객들은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살리고자 복원한 거북선 실내를 구경하거나 해군과 이충무공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해군사관학교 박물관도 둘러보며 진해군항제 기간에만 체험할 수 있는 해군사관학교를 꼼꼼히 보는 모습이었다.    


진해군항제 명소 중 하나인 해사반도는 바다와 벚꽃이 수채화를 그린 듯 아름다운 풍경이 일품이다. 바다를 끼고 피어난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웨딩촬영 장소로도 각광받는 곳이다.

 

▲ 많은 관광객이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여좌천을 찾았다.     © 박정미 기자


◆환상적인 야경 지닌 ‘여좌천’


진해군항제 축제장인 중원로타리에서 아름다운 벚꽃길로 유명한 여좌천으로 가는 길, 양쪽 도로는 관광버스들이 차지하고 여좌천을 향해 걸어가는 관광객들은 구름떼처럼 많았다. 약 20여 분 걸어서 도착한 여좌천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피난 행렬을 연상케 할 정도.


여좌천의 양쪽 보행로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추억을 남기려는 가족, 연인, 친구들로 가득했다. 다리 위에서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실제 사진작가가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총 1.5km거리에 달하는 여좌천의 벚꽃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CNN 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17위로 선정될 만큼 유명하다. 낮에는 벚꽃의 향기에 취하고 밤에는 야경의 매력에 빠지는 여좌천은 특히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서의 데이트는 100% 성공을 의미한다고.


올해로 54회를 맞는 진해 군항제는 10일까지 열린다. 벚꽃에 전자음악이 더해진 ▲‘체리블라쏭-페스티벌(Cherry Blossong-Festival)’ ▲공군 특수 비행팀의 ‘블랙이글 에어쇼’ ▲1일 150명 군함승선 체험행사(4일, 6일, 8일 3일간) 등 다채롭고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진해군항제 기간 중 펼쳐질 ‘2016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도 창원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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