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이 도심속 거리예술공연 '거리예술 시즌제(가을)'을 실시 할 예정이다. (사진=서울문화재단)     © 박예원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휴가철을 맞아 도심속에서 선보이는 거리예술 공연 '거리예술 시즌제(가을)'를 지난 1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말마다 주요 공원과 광장 5곳에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거리예술 시즌제'는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만나는 공연관람을, 예술단체들에게는 작품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공원과 광장에서 펼치는 거리예술 프로그램이다.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개최되는 여느 축제와는 달리 봄(4~5월)과 가을(8~9월)에 각 2달 동안 진행한다.

거리예술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개 단체가 총 70회의 공연을 준비한다. 참여 작품은 현대무용, 인형극, 음악극, 전통공연, 퍼레이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으며 버티컬 퍼포먼스, 공중서커스 등 이색적 장르도 폼한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붓으로 동양화와 서양화를 자유자재로 그리는 가족극 ‘붓바람’, 꼭두각시놀음을 각색한 인형극 '이시미', 다양한 조선시대 이야기들 하나의 극으로 엮어 풀어낸 판소리극 ‘소리Book사려!’, 우리 근대문화인 유랑극단의 전통을 잇는 천막극 '만담(漫談)' 등 한국의 전통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품들도 마련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거리예술 시즌제(가을)'는 일상 공간에서 특별한 거리공연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여름 휴가철에 멀리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이 도심에서 즐거운 여름을 맞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