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책위는 “지난 21일 주민설명회가 열린 문막읍 센추리21CC에서 주최 측인 ㈜원주에너지가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 출입을 저지했다”며 “주최측에서 동원한 관광버스 2대분의 인원만 설명회장으로 들여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2대의 버스 중 한 대는 외부에서 동원된 사람이며 남은 버스는 대부분 70~80대 노인들로 골프장 구경과 점심을 대접하겠다고 해 참석했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관내 출신 또는 소재지 사업자도 아닌 외부 업체가 이런 반 민주적·폭력적 주민설명회를 시도한 것은 원주시장의 허락없이는 감히 상상조차할 수 없는 것이다. 이번 사태에 시장은 문막읍민에게 머리숙여 정중히 사죄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참석하지 않은 설명회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읍장은 지역민의 갈등을 중재하는 자리임에도 설명회장 출입을 막고 폭력이 난무해도 팔장끼고 관망한 행태는 어떤 변명과 이유로도 설명이 안된다”며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원 시장이 진정 화훼단지를 조성할 소망이 있다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화훼단지조성이 궁극적 목적이라면 약속한 청정친환경연료를 사용하고 문막 외곽지역으로 옮겨 화훼단지만의 난방열원 시설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책위는 주민설명회장 출입을 용역업체를 동원해 막은 것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원창묵 시장 소환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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