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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건강닥터’ 진정한 평화의 장 펼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

최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15/02/16 [16:12]

‘찾아가는 건강닥터’ 진정한 평화의 장 펼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
최영란 기자 | 입력 : 2015/02/16 [16:12]

[파주 뉴스쉐어 = 최영란 기자] “6.25전쟁 이후 1960~1970년대 전쟁을 겪고 무너진 경제를 세우기 위해 우리나라의 많은 젊은 청년들이 독일, 중동 광부로, 간호사로 파견되어 가야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 청춘을 바쳐 가족들을 위해 타국살이를 하며 동양인이라는 차별 속에서 돈을 벌어야 했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었죠.”  

 

국내 외국인 거주 150만 시대에 경제대국이 된 한국으로 몰려오는 외국인들에게 신천지 파주교회 자원봉사단(대표 이은석)은 설 연휴를 3일 앞둔 15일 오후 성전에서 미얀마, 파키스탄, 네팔,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를 진행했다.

 

▲ 외국인들이 하늘마루 서당에서 배운 태권도를 직접 시범하고 있다. (사진=파주신천지자원봉사단)

 

건강검진에 앞서 특별 공연으로 K-POP댄스와 태권도시범, 레크레이션이 진행되었으며, 뼈교정, 주라파, 이침, 아로마테라피치료, 수지침, 10여 명의 의료진들이 봉사가 진행됐다.

 

설날을 맞이하여 윷놀이, 투호 던지기,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입는 법과, 세배하며 덕담을 나누고 세배돈을 주며 한국의 설날문화를 자연스레 알려주었다. 그 외에 먹거리로는 식혜와 닭강정, 김밥등이 준비됐다.

 

이번 행사에 봉사자로 참석한 이장희(70살 남, 파주)씨는 인터뷰에서 “70년대 당시 전기 용접공으로 사우디에서 10년간 근무했으며, 바다온도가 55도 까지 올라가서 산소병에 코를 대고 있기도 하였고 더위에 쓰러지는 사람이 많았다오늘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고 그 때에 비하면 지금 외국인들은 호강하는 편이다. 빨리 한국말을 배워서 한국 사람과 교류 하는 것이 편하다고 말했다. 

 

미얀마에서 하늘서당 한국어교실 선생님을 통해서 왔다는 쩌미두(25)미얀마에서는 돈을 많이 못 벌어서 한국에 왔고, 과자 공장에서 일을 하는데 처음엔 언어도 안통하고 잘 몰라서 많이 힘들었다한국어를 잘 배워서 미얀마에 돌아가서 통역도 하고,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되고싶고 태권도도 열심히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이은석 대표는이번 건강닥터를 통해 그간의 타향살이로 힘들고 소외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잠시나마 위안을 얻고, 진정한 평화와 화합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진행한 한 관계자는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통해 자신만의 것을 강조해 생기던 오해에서 세 걸음 물러나 타인을 바라보는 이해의 장,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치유해 국가, 종교, 이념 간의 막힌 담을 헐고, 한 가족임을 전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을 기대했다. 

 

신천지 파주교회는 매년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포함 매달 임진각 정화운동’, ‘이 미용봉사등 지역사회에 꾸준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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