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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런던올림픽] 대한민국-영국, 길고 짧은 것 재봐야… ‘홍명보호VS모래알’

이예지 기자 | 기사입력 2012/08/04 [22:26]

[2012런던올림픽] 대한민국-영국, 길고 짧은 것 재봐야… ‘홍명보호VS모래알’

이예지 기자 | 입력 : 2012/08/04 [22:26]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오랜만에 8강에 진출하게 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그들의 상대는 2012런던올림픽 개최국 영국 단일팀이다. 현재까지 여러 상황들을 고려할 경우 어려운 접전이라 예상되나 괜히 기죽을 필요 없다. 길고 짧은 것은 재봐야 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남자 B조 마지막 예선전 가봉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고 오는 5일 오전 3시 30분(한국기준)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영국 단일팀과 8강전을 치른다.

아니나 다를까 개최국 영국은 경기를 치르기 전부터 경기장 지붕을 덮겠다며 홈 ‘텃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대한민국과 영국 팀의 경기가 치러지는 밀레니엄 스타디움은 약 7만 5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곳. 경기장 지붕을 덮을 시 대부분의 자리를 채우고 있는 영국 홈 응원단의 함성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는 관중 석 내 대한민국 응원단과 영국의 응원단의 경계를 두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영국 응원단에게 둘러싸인 대한민국 응원단의 함성소리는 좀처럼 듣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경기장 잔디를 한 차례도 밟아 보지 못한 채 영국 단일팀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 4일 여자축구 경기가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예정으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카디프 대학에서 최종 훈련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응원단, 기죽을 필요 없다. 영국 단일팀의 아킬레스건은 모래알 조직력이다. 영국은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로 구성된 단일팀을 구성하려 했으나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간에 마찰로 현재 영국 단일팀은 잉글랜드와 웨일스로 구성된 반쪽짜리 단일팀이다. 또한 이번 올림픽에 들어서 웨일즈 출신 선수들이 영국의 국가를 부르지 않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반면 대한민국 팀은 일명 ‘홍명보호’로 지난 2009년 이집트 20세 이하(U-20) 월드컵부터 공들여 오며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조직력에 대해 영국 단일팀과 대한민국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또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실력은 영국 단일팀과 경쟁할 만큼 충분하다. 지난 3번의 예선경기를 통해 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패스 실력은 이번 올림픽 어느 팀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으며,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압박으로 경기 흐름과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3일(한국기준) 영국 웨일스 카드피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수비수와 미드필더들의 체력적 상황을 고려해 베스트 멤버를 결정하겠다”며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조별리그를 통해 가장 중요한 1, 2차전에서 충분한 역할을 했기에 현재 영국을 상대하기 충분하다”고 평한 바 있다.

영국 현지에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보다 4강에서 상대하게 될 브라질 팀을 분석하기에 바쁘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골 결정력을 보완하고 영국 단일팀의 태도를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는 홍명보 감독의 말처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4강전 티켓을 따낼 것이라 기대해본다.
 
2012런던올림픽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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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롱 2012/08/05 [07:05] 수정 | 삭제
  • 영국 바 .......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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