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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런던올림픽] 미녀 펜싱 검객 김지연, 금메달을 찌르다!

김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2/08/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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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런던올림픽] 미녀 펜싱 검객 김지연, 금메달을 찌르다!

김수연 기자 | 입력 : 2012/08/02 [10:40]

한국의 펜싱 역사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지 못했던 비인기 종목 펜싱이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남현희(31.성남시청)가 최초로 은메달을 따면서 메달의 문을 열었고 이번에는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랐다.
 
미녀 펜싱 검객 김지연(24.익산시청)이 한국여자 펜싱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연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의 소피아 벨리카야(27.러시아)를 15:9의 스코어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마리엘 자구니스(27.미국)에게 7점차 점수를 15:1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킨 김지연은 마침내 결승전에서 벨리카야까지 넘어서며 펜싱계의 역사를 바꾸고 말았다.
 
김지연은 경기 후 “실감이 안 난다, “로또를 맞은 기분”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자구니스와의 결승전 초반 첫 포인트를 내주며 출발한 김지연은 이후 13초 동안 4점을 뽑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 상대방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지연은 한국 펜싱 역사상 남녀 선수 중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캡처)
 
2012런던올림픽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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