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골목길의 가치관을 재조명하는 박진성 관장일상적인 장소에서 관객이 예술문화에 가깝게 다가 설 수 있는 공간
(뉴스쉐어=경기동북본부) 이태원하면 많은 외국인들의 관광지로 볼거리가 있겠지만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공간으로 전시에 어려움이 있을 신진 작가들의 첫걸음과 가능성의 높여주고 다지는 전시관으로 자리 잡은 Gallery Golmok(갤러리 골목)이 있다. 그곳에서 젊고 소탈하게 보이는 박진성 관장이 편안하게 맞아주며 추운 겨울 따뜻한 녹차와 갤러리 이야기기로 우리들의 마음까지 녹인다. 신진작가들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공간 열고자 시작한 갤러리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공간을 찾지못한 신진 작가들의 첫걸음과 가능성의 초석을 다지는 곳이 많이 없다. 나 또한 조각을 전공한 사람으로 형편이 어려워 전시를 할수 없는 작가들이 전시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어서 갤러리를 열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작가들과의 교류 전시를 열며 다국적인 작가들과의 문화적 교류 공간으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 지역에 맞는 문화적 요소 감미하고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여행을 가면 관광도 하지만 그 나라 문화도 찾아서 본다. 이태원은 많은 외국인들이 관광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문화적인 공간이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기에 필요한 것 같아서 이곳에 갤러리 개관하게 되었다. 특히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을 지니고 있는 이태원의 지역적 특성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또한 우리나라의 신진예술가들과 문화의 현주소를 알리고 교류하는 장으로 만들어 국가 간의 경계가 더욱 가까워진 갤러리로 자리매김을 하려한다.
일상적인 장소에서 문화를 느낄 수 있기를 우리 나라는 그림을 투자개념으로 생각해서 구매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러다 보니 작품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지거나 그런 경우가 많다. 유럽에서 여행오신 한분은 우연히 갤러리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한 작품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그림을 바로 사는 것을 보고 아~ 관점이 다르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외국인들은 감동받으면 바로 구입하시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좋아 너무 너무 좋아! 그들은 즐거워서 좋아서 하는 경우지만 우리나라의 투자개념 하고는 관점이 다르다. 예술이란 미술관에 가서 보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동네에서 일상생활에서 형식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갤러리 카페로 운영되면서 좀 더 대중적이고 일상적인 장소에서 관객이 예술문화에 가깝게 다가 설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작가도 시장에 커야 작업을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구조는 역 피라미드이다. 일반적인 사람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장이 거의 없기에 문화적인 형성이 잘되어 있지 않다 보니 지금의 시장보다는 바뀌었으면 하는 것이 소망이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옛 추억의 향수 골목 그리고 달라지는 주변 갤러리의 사이즈가 문제가 아니라 문화적인 요소가 골 목안에 들어오면서 주변과 상권이 바뀌고 침체되었던 곳이 달라질 수 있기에 골목길의 가치관을 재조명하고자 이름을 걸게 되었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규모가 커져서 다시 기획을 한다해도 지금처럼 그 지역에 맞는 문화적인 요소를 같이 넣어서 그 지역이 바뀔 수 있게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문화적인 요소라는 것은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쭉~하고 번지는 그런 것이다. 문화가 좀 더 대중 적이고 일상적인 장소에서 관객이 예술문화에 가깝게 다가 설수 있는 게 바램이다. Gallery Golmok 에서는 ‘따뜻한 그림전’ 이달 23일 시작하여 다음달 25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동북본부 = 양재란, 김현경 기자 ranbox00@daum.net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